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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日 언론, "경기장 지배한 것은 비둘기 50마리" 말리전 혹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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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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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이 이끄는 일본대표팀이 '가상 세네갈' 말리와 무승부를 기록하자 일본 언론이 혹평에 나섰다.

일본은 23일(한국시간) 벨기에 리에주에서 열린 말리와 평가전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43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준 뒤 끌려가던 일본은 후반 종료 직전 나카지마 쇼야의 동점골로 힘겹게 비겼다.

이에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24일 "나카지마의 득점에도 지휘관(할릴호지치 감독)은 의기소침했다"면서 "경기장을 지배한 것은 할릴 재팬이 아니라 비둘기였다"고 경기 평가를 내렸다.

이 신문은 "평화의 상징도 너무 평화롭게 자극이 없는 경기에 지루했던 것 같다"면서 "스탠드에서 경기장까지 약 50마리의 비둘기 무리가 종횡무진 경기장을 누볐다"고 썼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경기 후 "무슨 말을 할 수 있나 하는 경기였다"면서 "오늘은 분석하고 싶지 않다"고 낙심한 표정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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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월드컵까지 아직 먼 느낌"이라고 말한 뒤 구체적인 것을 묻는 질문에 "모든 것"을 5차례나 말해 실망의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었다.

한편 일본은 오는 27일 우크라이나와 평가전을 치른다.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 편성된 일본은 콜롬비아, 세네갈, 폴란드와 본선 토너먼트 진출을 다툰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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