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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佛 남부 소도시 IS추정 테러에 프랑스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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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대통령 급거귀국

CBS노컷뉴스 이용문 기자

중세유적으로 이름난 프랑스 남부 관광지 카르카손과 인근 도시에서 발생한 테러로 일반 시민 3명이 숨지고 17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으면서 프랑스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EU 정상회담차 출국했던 마크롱 대통령도 급거 귀국해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현지시간으로 23일 외신들에 따르면 프랑스 남부 유적도시 카르카손에서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괴한이 지나던 차량을 세운뒤 차에 타고 있던 사람들에게 총을 쏴 이 가운데 1명은 숨지고 나머지는 중상을 입었다.

이 괴한은 차를 탈취한 뒤 이동하면서 비무장 상태로 아침운동중이던 경찰관 4명에게 총을 쏴 부상당한 경찰관 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괴한은 또 탈취한 차량을 몰고 15분 거리에 있는 도시 트레브로 이동해 1시 15분쯤부터 한 슈퍼마켓에서 점원과 시민들을 위협하며 인질극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시민 2명이 숨지고 17명은 부상을 입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인질극 도중 한 경찰관의 기지로 인질과 맞바꿔 슈퍼마켓에 경찰관이 진입했고 이어 특공대가 괴한을 사살했으며 이 과정에서 경찰관 2명도 부상을 입었다.

경찰에 사살된 인질범은 르두안 라크딤이라는 모로코계 이민자로 드러났으며 범행 도중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는 구호를 외친것으로 알려졌다.

테러단체인 이슬람국가 IS는 이 인질사건이 발생한 직후 선전 매체인 아마크통신을 통해 프랑스 트레브의 '인질 공격'을 감행한 사람은 IS 전사이며 그가 IS에 맞서는 동맹국들을 공격하라는 요청에 따랐다고 주장했다.

이번 테러는 지난해 4월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한 경찰관이 이슬람 극단주의자인 괴한의 총에 숨진뒤 11개월만에 프랑스에서 일어난 첫번째 주요테러가 됐다.

테러가 발생하자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정상회의에 참석했던 마크롱 대통령은 서둘러 귀국해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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