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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이제 2회전쯤이야' 정현, 마이애미오픈 3회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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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22·한국체대·세계 23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오픈(총상금 797만2535 달러)에서 3회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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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오픈 2회전에서 서브를 넣고 있는 정현.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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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은 2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단식 2회전(64강) 매슈 에브덴(호주·76위)과 경기에서 1시간 24분 만에 세트 스코어 2-0(6-3 7-5) 승리를 거뒀다.

1세트 초반 각자의 서브게임을 지키며 게임 스코어 3-3까지 팽팽했다. 그러나 정현이 7번째 게임에서 에브덴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했고 5-3에서 다시 상대 서브 게임을 가져와 1세트를 잡았다. 2세트에서도 정현은 게임스코어 5-5에서 연달아 두 게임을 따내 승리했다. 정현은 이날 서브 에이스 5개를 넣는 등 안정된 서브를 보였다.

정현의 3회전(32강) 상대는 마이클 모(미국·176위)다. 모는 세계 15위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스페인)을 2-1(7-6 2-6 6-4)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정현은 지난해 챌린저 대회에서 한 차례 모와 맞붙어 2-0(6-2 6-4)으로 이겼다. 정현과 모의 32강전은 한국시간으로 25일 오전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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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오픈 2회전에서 포핸드샷을 날리고 있는 정현.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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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은 이번 대회에서 6개 대회 연속 8강을 노린다. 정현은 올해 출전한 6개 대회 중 5개 대회에서 8강에 진출했다. ASB 클래식 8강을 시작으로, 호주오픈 4강, 델레이비치오픈 8강, 멕시코오픈 8강, BNP 파리바오픈 8강에 올랐다.

마이애미오픈은 4대 그랜드 슬램 대회 다음 등급인 마스터스 1000시리즈 가운데 하나다. 마스터스 1000시리즈는 1년에 9차례 열리며 마이애미 오픈은 지난주 끝난 BNP 파리바오픈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마스터스 1000등급 대회다.

단식 본선은 메이저 대회와 같은 128 드로로 진행되며 세계 랭킹 상위 32명에게 시드를 부여해 1회전 부전승 혜택을 준다 .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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