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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컨디션 절정' 류현진, "점점 강해지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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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종서 기자] 류현진(31·다저스)이 자신감을 가득 안고 시즌 맞이에 들어간다.

류현진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글랜데일의 카멜백 랜치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4회 발부에나에게 홈런 한 방을 허용했지만, 이외에는 흠잡을 데 없는 피칭을 펼치면서 시범경기 2승 째를 수확했다.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2년 연속 14승을 거뒀던 류현진은 2015년 어깨 통증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2015년 한 해를 통째로 쉰 류현진은 2015년 역시 한 경기 등판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해 부상을 털어내고 본격적으로 공을 던지기 시작해 25경기에서 5승 9패 평균자책점 3.77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비시즌 동안 신무기로 '고속 커브'를 장착한 류현진은 시범경기에서 이를 점검하는데 힘을 쏟았고, 지난 23일 호투를 통해 자신감을 찾게 됐다.

류현진의 호투에 현지 언론도 반겼다. '다저블루'는 "류현진이 이전보다 건강해진 것이 느껴진다"라며 "에인절스전에서 시범경기 가장 좋은 투구를 펼쳤다"고 전했다.

류현진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그 어느 때보다 건강해졌음을 느낀다"라며 "점점 강해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스프링캠프에서 이런 느낌이 들기까지 오래 걸렸다. 건강하다고 생각한다"고 미소를 지었다.

한편 류현진은 한 차례 더 시범경기에 등판해 최종 점검을 한 뒤 4월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정규시즌 첫 등판에 나선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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