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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文대통령 "한반도 평화 정착되면 한·베트남 더 많은 투자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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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올림픽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를 만들어줬다"며 "우리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의 길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베트남을 국빈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어제 오후 하노이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포럼 연설에서 "한국은 이제 막 평창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면 한·베트남 양국 경제인 여러분에게 더 많은 사업과 투자의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베트남은 '2020년까지 현대화된 산업국가 건설'을 목표로 경제개발에 매진하고 있는데, 산업화 과정에서 인구 집중·교통 체증·환경 문제 등 다양한 도전에 직면하게 된다"며 "저는 아세안이 직면한 이런 문제를 함께 고민하면서 작년에 교통·인프라, 에너지, 수자원, 정보통신 4대 분야의 경제협력을 제안한 바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의 축적된 경험이 베트남이 추구하는 현대화된 산업국가 건설에 기여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양국이 수교한 지 25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나라가 됐다"며 "양국 간의 교류와 협력도 양국 국민에게 서로 도움이 되고 함께 번영할 수 있는 방향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쩐 다이 꽝 베트남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2020년까지 교역 1천억 달러 목표'를 합의한 사실을 거론하며 "이 목표는 일방의 수출입만으로는 달성하기 어렵고, 상호 호혜적인 교역을 이루고 양국 기업이 서로의 강점을 살려 제3국에 공동 진출하는 상생협력의 파트너가 돼야만 이룰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포럼은 대한상공회의소가 베트남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개최한 것으로, 한국과 베트남을 대표하는 기업인 6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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