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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손질 생홍합서 패류독소 잇달아 검출, 경남·창원 패류 채취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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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사진=연합뉴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식중독 원인이 되는 패류독소가 국내산 생홍합 제품에서 검출, 시중에 유통된 사실이 확인돼 당국이 긴급 회수조치에 들어갔다. 당국은 아직 구체적 판매물량을 파악하지 못한 상태로 거제와 창원 등의 패류 채취를 금지했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해양수산부는 경남 창원 금진수산이 포장, 판매한 국내산 손질 생홍합 제품에서 마비성 패류독소가 기준치를 초과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지난 18일 포장된 것으로 22일 패류독소가 검출된 제품과 포장일이 다른 동일 제품이다.

식약처는 광주 남구에 있는 이마트 봉선점에서 문제의 제품을 확인했으며, 이마트 외에 전통 시장 등에 19톤 가량 납품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전날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마트 수서점에서 샘플로 채취한 생홍합 제품에서 패류독소가 검출됐다고 해수부 및 식약처에 통보한 바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패류독소는 해마다 봄철에 대량 번식하는 유독성 플랑크톤을 패류가 섭취, 독성선분이 체내에 축적돼 발생한다. 사람이 섭취할 경우 30분 이내 입술 주위에 알싸한 느낌과 함께 마비와 두통, 매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어진 기자 l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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