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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오!클릭] 비닐은 쓰레기봉투에 버리세요…갑자기 바뀐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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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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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비닐 분리수거 거부'입니다.

최근 서울 시내 일부 아파트단지에 '4월 1일부터 비닐을 생활 쓰레기봉투에 담아 배출하라' 는 내용의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비닐류 제품은 재활용 수거 업체에서 수거해 가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주민들은 지금까지 비닐을 분리 수거해 왔는데, 갑자기 바뀌는 걸 이해할 수 없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또 비닐류를 생활 쓰레기로 배출하면 종량제 봉투 비용 부담이 늘고, 환경오염도 더 심해질 거라고 우려합니다.

그렇다면 재활용 수거 업체들은 왜, 비닐을 수거하지 않는 걸까요? 가장 큰 이유는 돈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폐비닐류는 고형연료로 활용되고 있지만 최근 고형연료 수요가 많지 않습니다. 또 비닐을 재활용하려면 추가 비용이 들기 때문에, 공장에서는 비닐을 받지 않고 수거 업체도 수거를 거부하는 상황이 됐다는 겁니다.

정부의 비닐사용 억제 정책으로 폐비닐의 효용 가치가 낮아진 것도 원인으로 꼽힙니다. 비닐 수거 거부로 인한 대란이 전국으로 확산되기 전에 정부가 생활폐기물 관리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개인사업자에게만 맡기지 말고 국가에서 쓰레기처리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업체도 문제지만 분리수거 좀 똑바로 합시다. 버려놓는 거 보면 더러워 죽겠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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