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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애플, 아이폰 판매 둔화 불구 수익성 개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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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사진=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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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의 판매량이 최근 둔화되고 있는 것과는 반대로 애플의 수익성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각) IT매체 폰아레나는 모건 스탠리의 보고서를 인용, 애플의 스마트폰 부문 매출이 애플 전체 매출의 86%를 차지하는 핵심 사업 부문으로 성장했다고 보도했다.

아이폰 판매량 자체는 더 이상 큰 폭으로 증가하지 않는 등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2년 정도던 스마트폰 교체 주기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년 전 14%였던 아이폰 연간 판매량 증가율도 최근에는 한자리 숫자로 줄었다.

이러한 판매량 둔화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부문의 혁신으로 수익성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기기당 평균 매출은 2년 전 25달러에서 현재 30달러로 증가했다. 이로 인해 애플 전체적으로 매년 8%가량의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

보고서를 작성한 모건 스탠리의 케이티 휴버티는 "애플의 수익성 개선 노력이 지속된다면 기기당 매출이 최대 100달러 선까지 오를 수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휴버티는 애플이 향후 5년 동안 6~8%의 매출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 뮤직 등 서비스 부문뿐만 아니라 애플 워치와 AR 기반 상품 등 관련 모바일 제품의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모건 스탠리는 애플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 확대 (Overweight)'와 목표주가 203달러로 평가했다. 22일(현지시각) 애플의 주가는 미국발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 때문에 2.43달러 하락한 168.84달러로 마감했다.

chu@fnnews.com 추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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