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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엑's 이슈] 논란 일단락…워너원에게 남은 숙제는 '명예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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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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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나흘간의 고통을 견뎌낸 후 의혹을 떨쳐낸 보이그룹 워너원이 큰 숙제를 떠안았다. 이제 황금기를 위한 '명예회복'이 필요한 시점이다.

지난 22일 하성운 팬들이 디지털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한 결과가 공개됐다. 네티즌들 사이 문제가 됐던 욕설과 '대X각' 발언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하성운이 억울한 누명을 썼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최근 나흘간 인성 및 경솔한 언행 논란으로 뭇매를 맞으며 치명타를 입었던 워너원은 팬들에 의해 극적으로 구원 받았다. 무분별한 악플과 비난 세례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여기에 MBC '라디오스타' 등 일찌감치 녹화를 진행해뒀던 분량이 최근 전파를 타면서 워너원에 대한 '호감' 이미지도 조금씩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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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뿐만이 아니다. 래퍼 육지담으로부터 비롯된 열애설 해프닝으로 '강다니엘 동정론'까지 힘을 받고 있는 상황. 이에 따라 '워너원은 피해자'라는 여론이 새롭게 형성되고 있다. 이 분위기 대로라면 워너원이 예전처럼 팬들과 대중의 적극적인 응원과 지지를 받는 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워너원은 23일 오후 칠레 산티아고 모비스타 아레나(MOVISTAR ARENA)에서 열리는 '뮤직뱅크 IN 칠레'에 참석한다. 논란 발생 후 처음으로 무대에서 신곡 무대를 선보이고 팬들을 만나게 된다는 점에서 이목이 쏠린다. 지난 21일 출국 당시 인천국제공항 앞에서 고개를 꾸벅 숙이며 사과했던 워너원이 무대 위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지켜볼 일이다.

황금기를 펼치겠다는 야심찬 각오로 출격한 워너원은 예상치 못한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나흘만에 억울함을 풀었다. 모두 팬들의 노력 덕이었다.

워너원은 이번 두 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에 대해 "지금의 워너원을 있게 해준 워너블에게 더 큰 사랑을 드리고 이들에게 받은 황금기를 더욱 빛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워너원이 팬들의 고군분투로 '구사일생'에 성공한 만큼, 다시금 초심을 되찾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보답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2018년의 시작이 아쉽긴 하지만 '괴물신인', '톱 아이돌'이란 타이틀에 걸맞는 행보를 다시 걷기 위한 명예회복도 그들의 손에 달려 있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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