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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SPOT★TALK] '크로스' 전소민 "조재현 논란에 당황, 흔들리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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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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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배우 전소민이 ‘미투’ 가해자로 지목돼 드라마 ‘크로스’에서 하차한 조재현에 대해 이야기했다.

2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난 전소민은 ‘미투’ 가해자로 지목된 조재현에 대해 “많이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그 이후로 대화를 나누거나 볼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tvN ‘크로스’는 크게 두 번 화제를 모았다. 첫 번째 화제를 모았던 건 장기 이식을 다룬 드라마라는 부분이었고, 두 번째는 주연배우 조재현이 ‘미투’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하차한 점이다. 최근 ‘미투’ 가해자로 지목된 조재현은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말하며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전소민과 조재현은 ‘크로스’에서 남달랐다. 부녀지간을 연기했기 때문. 조재현은 고정훈 역을, 전소민은 고지인 역을 맡아 호흡을 맞췄다.

전소민은 조재현이 ‘미투’ 가해자로 지목된 이후에 대해 “뒤에 이어질 스토리를 당겨서 전개했기 때문에 이야기가 크게 수정되지는 않았다고 들었다. 드라마 자체가 어둡고 무거워서 현장 자체가 밝은 편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13년 넘게 배우 활동을 하면서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도 있다. 지금이라도 피해자들이 용기를 내줘서 감사하다. 앞으로 배우 활동을 할 후배들에게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한다. 앞으로를 생각하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전소민은 “큰 사건을 겪었지만 연기할 때 흔들리지 않았다. 고등학교 때부터 배우 생활을 하면서 외적으로, 내적으로 단단해진 것 같다. 스스로를 컨트롤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흔들리지 않고 연기해야 한다는 책임감도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일 종영한 tvN ‘크로스’는 병원과 교도소를 넘나들며 복수심을 키우는 천재 의사 강인규(고경표 분)와 그의 분노까지 품은 휴머니즘 의사 고정훈(조재현 분)이 만나 서로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예측불허의 사건들이 연쇄적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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