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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새 백악관 안보사령탑에 '맥매스터보다 강경파' 볼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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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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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맥매스터 국가안보보좌관을 전격 경질했습니다. 후임에는 맥매스터보다 더 강경파로 꼽히는 볼턴 전 유엔주재 미국 대사를 발탁했습니다.

워싱턴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볼턴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를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후임으로 임명한다고 밝혔습니다.

틸러슨 국무장관 경질과 폼페이오 국무장관 내정자 발표 때처럼 트위터를 통한 전격 인사입니다.

공식 임명 일자는 다음 달 9일부터라고 공지했습니다.

변호사 출신의 볼턴 신임 보좌관은 공화당 정부인 레이건과 부시 행정부에서 국무부 차관과 유엔대사로 일했습니다.

볼턴은 북핵 문제 해법과 관련해 군사행동 필요성까지 제기한 대표적인 대북 강경파입니다.

"미국이 북한에 대한 군사 공격 외에 다른 선택이 없을 대가 곧 올 것"이라고 했고 이달 들어선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북한이 시간을 벌려고 한다고 판단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바로 회담장을 떠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볼턴은 최근까지도 백악관을 출입하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외교·안보 정책을 조언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신들은 맥매스터 보좌관을 넘어서는 슈퍼 매파, 초강경파의 발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안보 라인의 주요 두 날개를 폼페이오와 볼턴 등 강경파로 교체하면서 북미 정상회담 준비 과정도 한층 빡빡해질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손석민 기자 herme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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