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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文대통령, 한-베트남 정상회담..호치민 묘소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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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하노이(베트남)=김성휘 기자] [the300]호치민에 헌화·묵념, 베트남 의장대 사열 등 방문 이틀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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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베트남)=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베트남 하노이 주석궁에서 열린 한-베트남 정상회담에 앞서 쩐 다이 꽝 국가주석과 악수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2018.03.23. photo1006@newsis.com


문재인 대통령이 올들어 첫 해외순방이자 국빈 자격으로 방문한 베트남에서 쩐다이꽝 국가주석과 23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미래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또 베트남의 국부인 호치민 묘소에 헌화하며 방문국에 대한 예우를 갖췄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하노이의 베트남 주석궁에서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 정상은 2020년까지 교역액을 지난해 639억달러에서 36% 늘어난 1000억달러 수준으로 늘리는 등 경제관계를 보다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호치민 묘소에 헌화하고 국빈방문에 맞게 꽝 주석이 마련한 공식환영식에도 참석했다. 호치민 묘소에서는 베트남 헌화병들이 화환을 들고 앞장섰고 문 대통령 일행이 뒤따랐다. 문 대통령은 화환 앞에서 목례한 후 다가가 화환의 리본을 잠시 정리하고는 묵념했다.

호치민은 우리 입장에서는 공산당 지도자이지만 베트남 국민들에겐 국부로 추앙받고 있어 세계 정상들이 베트남을 찾을 때 헌화하는 게 관례다.

이어 문 대통령 내외는 주석궁 대정원에서 군악대 연주가 나오는 가운데 공식 환영식에 참석, 꽝 주석 내외와 인사를 나누고 화동으로부터 꽃다발을 받았다. 애국가, 베트남 국가 순으로 연주됐고 의장대 사열, 관계자 인사 등을 진행한 다음 양 정상은 회담을 위해 주석궁 내부로 들어갔다.

환영식에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강경화 외교부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청와대에서 장하성 정책실장,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홍장표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이어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국무총리, 국회의장 등 주요 국가 지도자들과 만나 우호를 다진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다자회의를 위해 베트남 다낭을 방문한 데 이어 두 번째 베트남 방문이다.

하노이(베트남)=김성휘 기자 sunny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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