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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발병률 증가하고 있는 퇴행성관절염, 관절변형까지 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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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관절은 전신의 뼈와 뼈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어떠한 행동을 할 때 적정 운동 범위 안에서 움직일 수 있게 도와준다. 관절은 윤활 관절과 부동 관절 등으로 나뉘며, 윤활 관절 사이의 연골은 뼈와 뼈 사이에서 완충작용과 마찰 없이 관절을 움직일 수 있게 한다.

하지만 관절을 오랜 기간 사용하거나 심한 충격, 질병 등 다양한 원인에 노출되면 연골이 닳거나 소모되어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다.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에 문제가 생기면서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일어나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과거에는 노화로 많이 나타났지만 현대에는 과도한 사용, 비만 등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다,

퇴행성 관절염의 주요 증상은 해당 관절의 국소적 통증으로 초기에는 움직일 때 통증이 나타나지만 병이 악화될수록 움직임에 상관없이 지속해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이외에도 운동 범위가 감소되면서 운동 시 마찰음을 느끼는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퇴행성 관절염은 발생 부위에 따라 각 가지의 특징을 지닌다. 무릎 관절은 O자형 다리로 변형되거나 걸음걸이가 이상해 보일 수 있고, 손가락 관절은 골극(가시 같은 모양의 덧자라난 뼈)이 생길 수 있다. 이 때문에 퇴행성 관절염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정확한 검사를 받은 뒤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병호 가자연세병원 김포점 병원장은 “퇴행성 관절염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는 주로 연골이 거의 다 소모된 상태인 경우가 많다. 이는 초기에 통증이 발생하면 민간요법으로만 해결하려는 행동 때문이며, 이런 식으로 오랜 기간 방치하면 관절의 변형이 일어있다. 이런 경우 수술적 방법인 인공 관절 치환술을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인공 관절 치환술은 변형된 조직을 정밀하게 보정하고 균형에 맞춰 인공관절을 삽입해 관절의 기능을 회복하는 수술적 방법이다. 인체에 무해한 물질로 만들어진 인공관절은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되기 때문에 환자의 생활습관을 고려하여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는 범위를 결정할 수 있다.

전 병원장은 "퇴행성 관절염은 치료 후에도 생활습관의 개선이 중요하다. 평소 관절에 무리가 가는 동작 및 반복적인 사용을 삼가고 바른 자세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또한, 비만을 가지고 있다면 관절에 안 좋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평상시 적정 몸무게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이투데이/김설아 기자(seola@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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