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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베일은 A매치 최다골·긱스는 감독 데뷔전 승리 '겹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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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스, 중국과 A매치에서 6-0 대승

연합뉴스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는 개러스 베일(오른쪽)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웨일스 최고의 날이었다.

'특급 골잡이' 개러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은 1박 2일의 '마라톤 이동' 끝에 해트트릭을 앞세워 웨일스 선수로는 역대 A매치 최다골을 기록을 작성했다.

베일의 골 폭풍에 힘입어 라이언 긱스는 웨일스 사령탑으로서 데뷔전 승리를 따냈다.

웨일스는 22일(현지시간) 중국 난닝에서 열린 2018 차이나컵 1차전에서 홈팀 중국을 상대로 베일의 해트트릭과 2골을 작성한 샘 보크스(번리)에 이어 해리 윌슨(헐시티)의 릴레이 득점이 이어지면서 6-0 대승을 거뒀다.

웨일스는 전반 2분 만에 골킥 상황에서 보크스가 헤딩으로 떨어뜨린 볼을 베일이 잡아 페널티 지역에서 왼발 슈팅으로 결승 골을 터트리며 대승을 예고했다.

베일은 전반 21분엔 보크스가 중원에서 내준 볼을 잡아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터트렸다.

보크스는 전반 38분 앤디 킹(스완지시티)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헤딩으로 패스한 볼을 쐐기 골로 만들었고, 전반 45분에는 윌슨이 베일의 도움을 받아 팀의 네 번째 득점에 성공하며 전반을 무려 4-0으로 마쳤다.

후반에도 웨일스의 득점사냥은 이어졌다.

웨일스는 후반 13분 윌슨이 찔러준 볼을 보크스가 득점에 성공했고, 후반 17분에는 후방에서 길게 전방으로 내준 볼을 베일이 잡아 팀의 마지막 득점이자 자신의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베일은 이날 3골 1도움의 활약으로 A매치 통산 득점을 29골로 늘리면서 웨일스 선수 역대 A매치 최다득점자로 우뚝 섰다.

웨일스 대표팀에서 해트트릭 나온 것도 2004년 스코틀랜드전 이후 무려 14년 만이다.

여기에 웨일스 사령탑을 맡고 첫 A매치에 나선 '맨유의 레전드' 라이언 긱스는 데뷔전 승리의 기쁨도 맛봤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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