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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이통3사, 지능성CCTV '눈독'…LGU+도 연내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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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TF팀 신설하고 시제품 상용화 본격 추진

뉴스1

LG유플러스 사옥©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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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차오름 기자 = LG유플러스가 KT그룹과 SK텔레콤에 이어 지능형 폐쇄회로(CC)TV 시장에 뛰어든다. 이에 따라 성장성이 높은 지능형 CCTV 시장을 둘러싼 이동통신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조짐이다.

LG유플러스는 지능형 CCTV 연내 상용화를 목표로 'AI영상관제 태스크포스(TF)팀'을 본격 가동하기 시작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LG유플러스는 올초 기존 'AI플랫폼개발팀'을 'AI영상기술팀'으로 확대 개편하면서 산하에 7명으로 구성된 'AI영상관제 TF'을 신설했다. LG유플러스는 현재 지능형 CCTV 시제품까지 개발을 완료했다. 이 시제품은 현재 LG유플러스 용산사옥 내 '모두의 5G 체험존'에 설치돼 있다.

지능형CCTV는 사람과 사물의 움직임을 탐지해 보안에 활용하거나 범죄 방지, 어린이집 안전, 자살 예방 등 사회안전 분야에도 쓰일 수 있어 미래기술로 주목된다. 지난해 IHS마킷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지능형CCTV 시장규모는 매출액 기준 2016년 137억달러(약 14조6000억원)에서 2021년 197억9000만달러(약 21조2000억원)로 매년 평균 7.6%씩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반면 단순형CCTV는 연평균 5.2%씩 감소할 전망이다.

전체 CCTV 시장 성장률이 매년 6.5%이므로 지능형CCTV가 단순형CCTV를 대체하며 CCTV 시장의 성장을 견인한다고 볼 수 있다. 정보보호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CCTV 시장규모는 2016년 2조4000억원이다.

이처럼 지능형 CCTV의 성장성이 높기 때문에 이통사들은 앞다퉈 이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KT는 KT텔레캅과 연동되는 지능형 영상 보안솔루션 '기가아이즈'를 출시했고, SK텔레콤도 지능형CCTV 플랫폼 'T뷰'를 기반으로 에스원 등 관계사들과 협력해 보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아직까지 지능형CCTV 관련 기술을 정식 출시한 적이 없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영역에선 경쟁사보다 월등하지만 해당 주파수 대역은 데이터 이용량이 극소해 지능형CCTV와는 전혀 맞지 않는다"며 "구체적인 형태는 밝힐 수 없지만 상용화한다면 기업을 대상으로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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