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문 대통령,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양국 관계 격상 논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호치민 주석 묘소 헌화로 일정 시작
주요 지도자들 면담…국빈만찬 참석

아시아경제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2일(현지시간) 오후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국제공항에 도착해 의장대 영접을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오전 베트남의 국부로 추앙받는 호치민 주석 묘소에 헌화하는 것으로 순방 이틀째 일정을 시작한다.

문 대통령는 이어 김정숙 여사와 함께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 내외가 주최하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다. 환영식 후 문 대통령은 꽝 주석과 확대·단독 정상회담을 잇따라 갖고 한·베트남 수교 25주년을 맞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포괄적 분야로 격상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문 대통령은 베트남 순방에 앞서 진행한 베트남 인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베트남의 지도자들과 정상 차원의 우의와 신뢰를 더욱 다지고자 하며, 이를 기반으로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격상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꽝 주석에게 베트남은 '신(新) 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라는 점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협력의 뜻을 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꽝 주석도 양국 관계 격상에 뜻을 같이 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꽝 주석과의 정상회담 이후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과 응우옌 쑤언 푹 총리, 응우옌 티 킴 응언 베트남 국회의장 등 주요 지도자들과 잇따라 면담을 하고 양국간 우호ㆍ협력관계를 심화하는 방안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또 아세안 청년 일자리 협약식과 취업박람회,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다. 아세안 청년 일자리 협약식·취업박람회에서는 베트남 현지 경영인들이 한국의 청년 실업을 해소하기 위해 한 회사당 1명의 한국 청년을 고용하겠다는 선언을 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과 김여사는 이날 저녁에는 꽝 주석 내외가 주최하는 국빈만찬에 부부동반으로 참석한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