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지도자들 면담…국빈만찬 참석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2일(현지시간) 오후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국제공항에 도착해 의장대 영접을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오전 베트남의 국부로 추앙받는 호치민 주석 묘소에 헌화하는 것으로 순방 이틀째 일정을 시작한다.
문 대통령는 이어 김정숙 여사와 함께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 내외가 주최하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다. 환영식 후 문 대통령은 꽝 주석과 확대·단독 정상회담을 잇따라 갖고 한·베트남 수교 25주년을 맞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포괄적 분야로 격상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문 대통령은 베트남 순방에 앞서 진행한 베트남 인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베트남의 지도자들과 정상 차원의 우의와 신뢰를 더욱 다지고자 하며, 이를 기반으로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격상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꽝 주석에게 베트남은 '신(新) 남방정책'의 핵심 파트너라는 점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협력의 뜻을 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꽝 주석도 양국 관계 격상에 뜻을 같이 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꽝 주석과의 정상회담 이후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과 응우옌 쑤언 푹 총리, 응우옌 티 킴 응언 베트남 국회의장 등 주요 지도자들과 잇따라 면담을 하고 양국간 우호ㆍ협력관계를 심화하는 방안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또 아세안 청년 일자리 협약식과 취업박람회,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다. 아세안 청년 일자리 협약식·취업박람회에서는 베트남 현지 경영인들이 한국의 청년 실업을 해소하기 위해 한 회사당 1명의 한국 청년을 고용하겠다는 선언을 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과 김여사는 이날 저녁에는 꽝 주석 내외가 주최하는 국빈만찬에 부부동반으로 참석한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