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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윤식당2 마감②] "잘했다vs아쉽다"..아듀 '윤식당2'를 떠나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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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나희 기자] '윤식당2'가 오늘(23일) 감독판으로 마무리되는 가운데 그동안 보여줬던 여러 가지 장·단점들을 살펴봤다.

지난 1월 5일 첫 방송된 tvN 예능 '윤식당2'는 해외에서 작은 한식당을 차리고 가게를 운영하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시즌1의 인기에 힘입어 첫 방송부터 14.1%의 시청률(이하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가구 전국기준)을 나타냈으며, 5회에선 무려 16.0%로 tvN 역대 예능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마냥 즐거운 일만 가득했던 것은 아니다. 생각지 못한 부분에서 논란에 휩싸이는가 하면, 프로그램이 한창 상승세를 타던 시점에 설 연휴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시작돼 타격을 입었기 때문. 이에 OSEN은 그동안 금요일 밤을 책임져왔던 '윤식당2'의 장점과 단점을 다시 한 번 짚어봤다.

◆"잘했다"..#박서준 #신메뉴 #동네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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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식당2'의 최고 특징이자 강점을 꼽자면 새 아르바이트생으로 합류한 박서준이 아닐까. 프로그램에 합류하기로 한 시점부터 스페인어 공부에 돌입한 그는 무엇이든 척척해내는 웨이터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은 물론, 현지인들의 마음을 단숨에 빼앗아버렸다. 현지 손님들이 가장 많이 했던 말이 "저 웨이터 멋있다"였을 정도. 물론 웨이터와 CEO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해낸 이서진도 이에 못지않은 칭찬을 들었지만 말이다.

더욱이 이서진은 끊임없이 새로운 메뉴를 개발해 '윤식당2'가 최고 매출을 기록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 무엇보다 '윤식당2'는 스페인 가라치코 마을주민들의 정겨운 인사나 그곳 요식업 종사자들의 단체방문 등 현재 한국 사회에서 보기 힘든 동네문화를 제대로 보여줬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아쉽다"..#위생 #멘붕 #영업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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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완벽하게만 보였던 '윤식당2'도 아쉬운 점은 있었다. 셰프 윤여정과 식당보조 정유미의 풀어헤친 헤어스타일이 위생 논란에 휩싸였던 것. 오후 1시에 문을 열어 오후 4시에 문을 닫는 짧은 영업시간도 "소꿉놀이 같다"는 지적을 받았다. 또한 '윤식당2'의 직원 4인방은 갑작스럽게 늘어난 손님들을 제대로 케어하지 못하고 멘붕에 빠진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답답함을 유발했다.

이에 대해 연출을 맡은 나영석 PD는 지난달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도 고구마를 먹으면서 편집을 하는 느낌이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사실 '윤식당2'를 운영하는 분들이 다 아마추어다. 그래서 나올 수 있는 실수라고 여겨 그대로 보여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시즌3를 제작한다면 이러한 부분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해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 nahee@osen.co.kr

[사진] '윤식당2' 포스터 및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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