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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美, 한국 철강 관세폭탄 4월 말까지 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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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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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미국이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하루 앞두고 한국에 대한 관세 적용을 4월 말까지 잠정 유예했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미국의 관세 부과 발효를 하루 앞둔 21일(현지시간) 한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가 "4월 말까지 잠정 유예됐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이에 따라 철강·알루미늄 관세의 영구 면제를 위해 미국 통상당국과 "조건 협상을 계속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철강 관세 면제를 연계한 협상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도 22일(현지시간) 상원 재무위 청문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일부 국가에 대해 관세 중단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관세면제 대상국은 한국 외에 유럽연합(EU), 아르헨티나, 호주, 브라질, 캐나다, 멕시코 등이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이에 앞선 21일에는 “미국은 어떤 나라가 확실한 면제(firm exemptions)를 받을지 4월말까지 논의를 끝내길 원한다”고 말한 바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고, 행정명령은 23일 시행될 예정이다.

김 본부장은 지난 한 달간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을 상대로 철강 관세 면제국에 포함될 수 있도록 설득해 왔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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