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민주당 "MB구속은 국민의 뜻...김윤옥 의혹도 규명해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나와 검찰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2018.03.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2일 법원의 이명박(MB)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에 대해 "법원의 결정을 국민의 뜻으로 깊이 존중한다"고 밝혔다.

김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법원이 구속영장 발부 요건을 매우 엄격하고도 신중하게 검토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이 전 대통령의 구속은 20여 가지의 범죄혐의"라며 "110억 원대의 뇌물혐의, 350억 원대의 횡령 혐의 등을 놓고 봤을 때 인신구속이 불가피했다는 것이 법조계와 일반적인 국민의 눈높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부인인 김윤옥 씨에 대한 뇌물 수수 혐의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의혹에 대해서도 사건의 실체를 규명해야 한다"며 "지금처럼 이 전 대통령이 혐의를 계속 부인할 게 아니라 역사와 국민앞에 모든 사실을 고백하고 국민들에게 용서를 구하는 게 전직 대통령으로서 마땅한 의무임을 이 전 대통령은 잊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민주당은 적폐청산이라는 국민들의 준엄한 명령을 흔들림없이 잘 받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이 전 대통령에 대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노태우·전두환·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구속된 4번째 전직 대통령이 됐다.

yoona@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