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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민주당 "MB 구속은 국민의 뜻…국민에 용서 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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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옥 여사 추가 의혹도 규명해야"

뉴스1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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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상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2일 법원의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에 대해 "국민의 뜻으로 존중한다"고 밝혔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직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전 대통령은 혐의를 계속 부인할 게 아니라 역사와 국민 앞에 모든 사실을 고백하고, 국민들에게 용서를 구하는 게 전직 대통령으로서 마땅한 의무"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대변인은 "법원은 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사유에 대해 범죄의 많은 부분에 소명이 있고, 피의자의 지위, 범죄의 중대성 및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발부한다고 밝혔다"며 "법원이 구속영장 발부 요건을 매우 엄격하고 신중하게 검토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이 전 대통령의 20여 가지의 범죄혐의와 110억원대의 뇌물 혐의, 350억원대의 횡령 혐의 등을 놓고 봤을 때 인신구속이 불가피했다는 게 법조계뿐 아니라 일반적인 국민의 눈높이였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 앞으로도 남아있다"면서 "부인인 김윤옥씨에 대한 뇌물수수 혐의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의혹에 대해서도 사건의 실체를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적폐청산이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흔들림 없이 잘 받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esang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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