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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미워도사랑해' 한혜린, 표예진 그림 버리고 이성열 앞에서 눈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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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한혜린이 둘의 사이를 방해했다.

22일 방송된 KBS 1TV 드라마 ‘미워도 사랑해’(연출 박기호/극본 김홍주)에서는 김행자(송옥숙 분)의 진심을 알게 된 길은조(표예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길은조는 김행자에 "나를 왜 남의 집 앞에 두고 왔어? 내가 잡은 손을 아줌마는 왜 놨어? 그냥 아줌마를 엄마로 알고 살았으면 좋았잖아. 아줌마가 나한테 어떻게 했는지 아는데 그래서 이런 마음조차 먹으면 안 되는 것도 아는데 아줌마한테 버려졌던 것 같아서 견디기가 힘들어"라며 진심을 물었다.

이에 김행자는 "그때 나는 내 입에 풀칠하기도 벅찼고 그래도 나 너 키우려고 했었어 나는 굶어도 너 하나 못 키우나 싶어서 그런데 네가 너무 아팠어. 내 능력으로는 어떻게 할 수가 없었어 그래서 그냥 끌어 안고 둘이 확 죽어버릴까 그렇게 생각도 했었는데 내가 죽는 건 괜찮은데 너까지 그럴수는 없었어 그래서 평생 은혜 받은 선생님 댁에 마침 애가 없어서 걱정인 그 집에 너를 보내는 게 그때의 나로서는 최선이었어"라며 과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그 뒤로도 나 너 보러 자주 찾아갔었어 선생님 성품이야 내가 잘 알지만 혹시 사모님한테 구박 받으면 어떡하나 그러면 은혜고 염치고 다 때려치우고 다시 데려와야지 싶었는데 네가 너무너무 잘 자라고 있는 거야. 사모님이 너 사랑하는 것도 눈에 확 보이고. 은조야 나 너 그 집에 보낸 거 한 번도 후회한 적 없어. 내가 얘기 했지 너는 축복받고 태어난 생명이야 길씨 집안 딸이고 또 내 딸이고 어? 그것만 잊지마"라며 눈물을 보였다. 길은조는 "다시는 이런 일로 마음 아파하지 않을 게 미안해"라며 울음을 터트렸다.

방송말미 정인우(한혜린 분)는 홍석표(이성열 분)와 길은조의 사이를 방해했다.

한편 ‘미워도 사랑해’는 어려서부터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오다 결국 모든 것을 잃고 새롭게 시작한 시기에 아이러니컬하게 인생의 꽃을 피우는 한 여성의 삶을 따라가면서 우리를 지탱하는 가장 큰 가치는 핏줄도 법도 아닌 바로 인간 사이에서 채워지는 인간 간의 정이요 사랑이라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가족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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