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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대구지검, 대구은행 채용비리 30여건 추가 확인…"박 행장도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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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대구=뉴시스】 김덕용 기자 = 대구은행 제2본점 전경 사진=뉴시스DB 2018. 03. 22.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 김덕용 기자 = 대구은행 신입 행원 채용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은행에서 수년간 조직적 채용비리 정황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은행 전·현직 임원뿐 아니라 박인규 행장에게도 수사의 칼날을 겨누고 있다.

22일 대구지검에 따르면 2016년 신입사원 채용 과정뿐만 아니라 2017년과 2015년에도 유사한 형태의 채용 비리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이 현재까지 파악한 추가 채용 비리 의혹은 30여 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전·현직 인사 담당자 2명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한 데 이어 윗선의 지시 여부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조만간 박인규 행장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최근 두 차례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한 박 행장 휴대전화 분석 내용과 전·현직 인사 담당자들의 진술 내용 등을 바탕으로 박 행장 등 임원들이 채용 비리에 직·간접으로 연루됐는지를 조사중이다.

한편 박인규 행장은 최근 노조의 즉각 사퇴 요구와 관련해 지난 21일 "지주 회장은 유지하되 은행장은 사퇴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kimd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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