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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군대 안보내고픈 선수 누구? 아시안게임 야구팀, 어떤 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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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미디어데이에서 kt 고영표가 출사표를 말하고 있다. 2018.03.22.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올 시즌 프로야구는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으로 인해 휴식기에 들어간다. 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들도 이 기간 대표팀에 승선해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한다.

금메달을 획득하다면 한국 야구의 위상을 드높이는 동시에, 선수들에게는 병역 특례 혜택이 주어진다. 군입대를 앞둔 선수들로서는 대표팀 승선이 누구보다 간절하다.

22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에 참석한 각팀 대표 선수들은 소속팀 선수 중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꼭 뽑혔으면 하는 선수를 추천했다.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kt 위즈 고영표는 "과감하게 제가 다녀와서 KBO 팬들에게 좋은 야구 보이고 싶다. 금메달을 꼭 따오겠다"고 자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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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미디어데이에서 삼성 강민호가 우승 공약을 말하고 있다. 2018.03.22. bjko@newsis.com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는 "와서 보니 급한 선수가 한 명, 꼭 가야하는 선수가 한 명, 데려가고 싶은 선수가 있다"면서 "급한 선수는 박해민이다. 양창섭도 잘 리드해서 대표팀에 뽑힐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해민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지 못하면 올 시즌을 마치고 입대해야 한다. 양창섭은 고졸 신인으로 올 시즌 삼성의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된 기대주다.

한화 이글스 정우람은 "우리 팀은 인기가 제일 많은 하주석과 얼굴이 제일 잘 생긴 김재영이 갔으면 좋겠다"고 엉뚱한 이유를 댔지만, 하주석은 병역을 필했다.

넥센 히어로즈 서건창은 팀의 주장답게 "김하성과 조상우도 있고, 최원태도 있다. 이정후까지 된다면 금상첨화다"라며 후배들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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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미디어데이에서 LG 김현수가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8.03.22. bjko@newsis.com



LG 트윈스 김현수는 안익훈과 김대현 두 명을 언급했다. 정작 대표팀 승선이 가장 절실한 오지환은 제외했다. 현장에 있던 LG 팬들은 오지환의 이름을 외치기도 했다.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은 팀의 영건 박세웅과 함께 미디어데이에 함께 나온 박진형을 언급하며 "수비에서 이상한 것만 안 하면 갈 수 있을 것 같다"며 웃겼다. 박진형도 "잘해서 무조건 가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두산 베어스 오재원은 "이영하와 함덕주가 대기하고 있다"고 강조하는 동시에 옆에 앉은 유희관을 가리키며 "유희관이 국가대표를 너무하고 싶어 한다. 자기는 왜 안 되느냐고 하는데 유희관까지 3명은 비행기 티켓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당황한 유희관은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다. 이슈 메이킹이다. 언플 자제해 달라"면서도 "제가 나가면 시청률은 오를 것이다. 열심히 해서 한 번 쯤은 나가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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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미디어데이에서 두산 오재원(왼쪽)의 발언에 유희관이 엑스자를 그리고 있다. 2018.03.22. bjko@newsis.com



SK 와이번스 박종훈은 "우리 팀에서는 만날 노래부르는 친구가 있다"며 김주한을 꼽았다. KIA 타이거즈 양현종은 팀의 미래를 책임질 심동섭과 최원준, NC 다이노스 노진혁은 이미 대표팀 경험이 있는 박민우와 장현식을 추천했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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