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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개막전 선발투수, 외인이 9명···삼성만 '토종' 윤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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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윤성환, 삼성 라이온즈 투수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2018 KBO리그 개막전에 10개 구단 중 9개 구단에서 외국인 선발 투수가 출격한다. 삼성만 유일하게 토종 선발을 내세운다.

22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린 '2018 KBO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에 참석한 10개 구단 감독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개막전 선발 투수를 공표했다.

지난 시즌 10개 구단 모두 외국인 투수를 시즌 첫 경기에 출격시킨 것과 달리 올해는 삼성 윤성환이 토종 선발로 유일하게 개막전에 나선다.

공식 개막전이기도 한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잠실구장 경기에는 외인 선발과 토종 에이스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조쉬 린드블럼, 삼성 김한수 감독은 윤성환을 각각 개막전 선발로 예고했다.

린드블런은 지난 시즌까지 3시즌 동안 롯데에서 뛰며 28승 27패 평균자책점 4.25의 성적을 거뒀다. 린드블럼(31)은 역대 최고의 외인 투수인 더스틴 니퍼트(37) 대신 두산이 선택한 선발 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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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쉬 린드블럼, 두산 베어스



윤성환은 삼성의 프렌차이즈다. 12시즌 동안 삼성에서만 뛰며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는 등 통산 122승(82패)을 올렸다.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가 맞붙는 고척에서는 에스밀 로저스(33)와 키버스 샘슨(27)이 격돌한다.

로저스는 2015~2016년 한화에서 2년을 뛰었다. 넥센에 입단하며 KBO리그와 다시 인연을 맺었다. 공교롭게도 KBO리그 복귀전 상대가 한화로 결정됐다.

샘슨은 계약금 30만달러, 연봉 40만달러 등 총액 70만달러에 한화에 입단했다. NC와 시범경기에서 5이닝 1실점하며 가볍게 몸을 풀었다.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개막전을 치르는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은 지난해 16승을 거둔 메릴 켈리(30)를 내세운다.

롯데 조원우 감독은 펠릭스 듀브론트(31)를 호명했다. 듀브론트는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31승26패 평균자책점 4.89를 기록한 좌완 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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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헥터 노에시, KIA 타이저그 투수



지난 시즌 우승팀 KIA 타이거즈와 최하위팀 kt 위즈가 맞붙는 광주 개막전에는 다승 1위 헥터 노에시(31)와 평균자책점 1위 라이언 피어밴드(33)가 맞붙는다.

헥터는 지난해 20승으로 팀 동료 양현종과 동반 20승을 거두며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KIA의 통합 우승에 일조했다.

피어밴드는 8승 10패 평균자책점 3.04의 성적으로 리그에서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에이스 노릇을 했다.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마산 경기에 NC 김경문 감독은 KBO리그 최초 대만 출신 선수인 왕웨이중(26)을 출격시킨다.

LG 류중일 감독은 타일러 윌슨(29)으로 맞불을 놓는다. 왕웨이중과 윌슨 모두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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