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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2017 한국사회]10명 중 3명 '내집마련에 10년 넘게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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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6.7년…전세 비율 10년새 22.4→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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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김현철 기자 = 가구주 10명 중 3명은 내집마련에 10년 이상 걸린 것으로 조사됐다. 월세가 늘면서 전세는 10년 만에 30% 가량 줄었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2016년 조사를 기준으로 '현재 주택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가구주가 된 이후 주택을 마련한 평균 기간'은 6.7년으로 2년 전(6.9년)에 비해 2.4개월 줄었다.

세부적으로는 3년 미만이 43.0%로 가장 많았다. 이어 5~10년 미만 19.6%, 10~15년 미만 13.1%, 3~5년 미만 9.4% 등이 뒤를 이었다. 20년 이상은 8.5%, 15~20년 미만은 6.3%였다. '10년 이상' 비율은 약 28%에 이른다.

2016년 기준 주택보급률은 2년 전보다 0.7%p 증가한 102.6%였다.

지난해 주택 가격(매매가격지수)은 1.48% 상승해 전년(0.71%)보다 상승률이 0.77%p 올랐다. 주택유형별 상승률은 단독주택 2.67%, 연립주택 1.07%, 아파트 1.08%로, 전년의 상승률과 비교해 각각 1.91%p, 0.66%p, 0.32%p 올랐다.

신규주택 공급 증가로 수급 균형이 해소되며 지난해 전세가격(전세가격지수)은 0.63% 상승에 그치면서 전년 상승률(1.32%)보다 0.69%p 둔화했다. 아파트 전세가격이 전년 상승률(1.89%)보다 크게 둔화한 0.57% 상승에 그친 것이 영향을 미쳤다.

2016년 점유형태별로 가구분포를 살펴보면 자가형태가 56.8%로 가장 많고 월세 23.7%, 전세 15.5% 순이었다. 전세는 2006년 22.4%를 차지했으나 10년 만에 6.9%p 감소하는 등 점차 줄고 있다.

통계청은 "2000년 이후 자가 형태는 54~57% 정도의 비중을 유지하고 있으며, 전세는 지속적으로 감소해 2012년부터 월세 비중이 전세보다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2016년 주거유형별 만족도는 아파트가 89.8%로 가장 높았고, 불만족 정도는 단독주택이 23.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자동차 등록대수는 2252만8000대로 전년(2180만3000대)보다 3.3% 증가했다.

등록된 전체 자동차 중 자가용이 1712만2000대로 전체의 76.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 가구당 0.88대, 1인당 0.33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6년 우리나라 1인 이상 가구의 교통부문에 대한 월평균 지출액은 25만5000원으로 철도와 기타운송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전년보다 감소했다.

월평균 자동차 구입비는 2015년 8만6824원에서 2016년 7만8305원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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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마련 소요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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