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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빅히트, 방탄소년단 덕분에...매출 924억 창사 이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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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방시혁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가요 기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대표 방시혁)가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활약에 힘 입어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22일 빅히트가 공시한 '2017년 감사보고서'와 발표한 사업 실적에 따르면 작년 회계연도에 빅히트는 매출액 924억, 영업이익 325억, 당기순이익 246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162%, 영업이익 214%, 당기순이익 173%가 증가한 숫자다.

빅히트는 자산 및 자본이 612억과 405억으로 각각 221% 및 160% 증가했다. 금융권 차입금이 없어 건실한 재무구조를 보여주고 있다고 빅히트는 자랑했다.

빅히트는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외감법) 규정에 따라 2017 회계연도부터 공시를 시작했다. 첫 번째 공시부터 역대 최대 실적을 공개하게 된 것이다.

빅히트는 작년 방탄소년단의 앨범 '러브 유어셀프 승 '허''가 149만장(가온차트 2017년 공식 기준) 이상 판매되는 등 전반적인 음반 및 음원 매출에서 호조를 보였다. 전체 관객 동원 수 55만명을 넘어선 월드 투어('방탄소년단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 3 윙스 투어')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통해 공연 수익 또한 크게 증가했다. 또한, 국내외 팬덤의 급격한 증가로 거의 모든 분야에서 부수적 매출 또한 크게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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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방탄소년단, 그룹. 2018.03.08. (사진 = 빅히트 제공) photo@newsis.com


빅히트 관계자는 "2017년은 방탄소년단의 국내외 성공이 재무적 성과로 돌아온 한 해였다. 모든 면에서 2005년 창사 이래 최고의 실적 및 성장률을 달성했다"며 "단순히 매출 규모 등 외형만 성장한 것이 아니라, 수익성 및 매출 다변화 등 질적 성장이 동반돼 고무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빅히는 최근 3대 가요기획사 중 두곳으로 통하는 SM(총괄사장 김영민), JYP(대표이사 정욱)와 함께 SK텔레콤과 손잡고, B2B 음악콘텐츠 유통 및 B2C 음악서비스 플랫폼 등 음악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등 사세를 과시하고 있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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