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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안경 선배' 김은정의 자부심, "초반 대량 득점에도 집중력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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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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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팀 킴'의 주장 '안경 선배' 김은정이 중국전 대승 원인으로 초반 대량 득점에도 집중력을 유지한 것을 택했다.

김은정 스킵(주장)을 비롯해 김영미(리드), 김선영(세컨드), 김경애(서드), 김초희(후보, 이상 경북체육회)로 구성된 여자 컬링대표팀은 21일(한국시간) 캐나다 노스베이의 노스베이 메모리얼 가든스에서 열린 2018 세계 여자컬링선수권 6차전 중국과 경기에서 1엔드부터 대량 득점하며 12-3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중국전 승리로 5승 1패를 거뒀다. 한국은 7전 전승을 거둔 스웨덴과 6전 전승을 거둔 캐나다의 뒤를 이어 3위에 위치했다. 한국은 앞서 스웨덴과 경기에서 7-9로 한 끝차로 패배했다. 이번 대회는 1위와 2위는 4강에 직행한다. 이후 3위-6위, 4위-5위가 진출전을 통해 남은 2장의 4강 티켓을 가린다.

한국은 중국을 경기 초반부터 압도했다. 리드로 나선 김영미는 드로 샷 성공률 100%를 기록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한국은 1엔드부터 공격적으로 나서 김은정이 정확하게 마무리 샷을 성공시키며 1엔드에만 5점을 얻어내며 앞서갔다.

이날 한국은 공격적인 플레이를 통해 중국 선수들을 압박했다. 2엔드에서도 무난하게 3점을 스틸한 한국은 이후 안정적인 운영으로 점수 차를 이어갔다. 크게 앞선 리드 상황서도 한국 선수들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안정적인 수비와 공격적인 스톤 배치로 중국 선수들을 압도했다.

한국은 마지막 6엔드 2점을 더 스틸하며 중국 선수들에게서 기권 선언을 받아냈다. 이날 경기 직후 세계 컬링협회(WCF)과 가진 인터뷰서 팀의 스킵이자 주장인 '안경 선배' 김은정은 "1엔드 한 번에 5점을 얻은 이후 잠시 방심해서 집중력이 흔들릴까봐 걱정했다. 다행히도 2엔드에서도 우리 팀원들은 집중력을 유지했다"고 팀에 대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김은정을 포함한 여자 컬링 대표팀은 평창 동계 올림픽 이후 바쁜 일정을 보냈다. 이번 대회도 참가에 목적을 둔다고 말할 정도. 그러나 팀킴은 실력 하나 만으로 다시 한 번 스톤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김은정은 "올림픽 직후 여러 일정때문에 힘들었다. 대회 막 들어와서는 제대로 컨디션을 찾지 못했다. 두 번째 경기가 끝나니까 컨디션이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이날 오후 10시(한국시간) 미국(6위, 3승 3패)하고 예선 7차전을 가진다.

/mcadoo@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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