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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불법사금융 피해, 대출사기가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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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파이낸스

불법사금융 신고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국민들의 불법사금융피해 중 대출사기 빈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접수된 피해신고 중 24.9%가 대출사기와 관련이 있다.

금융감독원이 21일 발표한 '불법사금융피해신고센터 운영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센터에 접수된 피해건수는 2016년 11만8196건보다는 15.2% 줄었지만 10만247건에 이른다.

올해 신고 중에서는 대출사기가 2만4952건으로 전체의 24.9%를 차지했다. 대출이 어려운 서민들에게 금융기관 등을 사칭해 대출을 해줄 것처럼 속인 뒤 돈을 편취하는 보이스피싱 유형의 하나다. 정부기관 사칭형 보이스피싱 신고건수는 전체의 13.9%인 1만945건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미등록 대부 관련신고는 전년대비 22.2% 증가한 2818건으로 집계됐다. 유사수신 신고도 지난해 가상통화 열풍과 관련해 이를 빙자한 유자수신 증가로 인해 전년 대비 38.5% 늘어난 514건을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저축은행의 예·적금 금리수준을 훨씬 초과하는 고수익과 원금을 보장해 주겠다고 하면 일단 금융사기를 의심하고 제도권 금융회사인지 조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정화 기자 jh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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