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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공식입장]김흥국 측 "A씨 무고 고소는 아냐…A씨 고소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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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가수 김흥국©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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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가수 김흥국이 자신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를 무고죄로도 고소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난 가운데, 김흥국 측이 "무고 고소는 아직"이라는 입장을 냈다.

김흥국 측 관계자는 21일 뉴스1에 "A씨를 무고로 고소하기 위해서는 A씨가 김흥국을 고소해야만 성립이 가능하다. 그러나 아직 A씨가 우리를 고소하지 않았다"며 "A씨가 고소할지 여부도 현재로서는 알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무고죄 고소 시기를 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김흥국이 빠르면 이날 중으로 A씨를 무고죄로 고소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김흥국은 자신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A씨는 또다시 MBN '뉴스8'을 통해 김흥국의 육성 파일을 공개하며 맞섰다.

'뉴스8'이 공개한 김흥국의 음성에는 "좋은 감정으로 한 잔 먹다 보니 그런 일이 벌어진 건데 나는 나쁘다고 보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정작 '뉴스8'은 김흥국이 말하는 '그런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김흥국은 육성 파일 공개에 "반박 가치가 없으며 모든 진실은 법정에서 가려질 것"이라는 입장이다.

A씨는 지난 14일 김흥국이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김흥국이 자신에게 술을 억지로 먹였고, 술이 깨 눈을 떠보니 호텔 침대에 나란히 누워있었다는 것.

이에 김흥국은 보도가 나온지 하루만에 "성폭행이 있었던 적 없다. 오히려 A씨가 만남을 요구하는 연락을 취했으며 1억 5000여 만원의 돈을 빌려달라고 했다"며 "증거 자료를 제시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김흥국과 A씨가 서로의 의견을 주장하며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가운데, 양측 모두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입장을 고수하며 진실 공방의 장기화를 예고했다.
hm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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