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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김영록 "도민·정부와 전남 새천년 열겠다"…지사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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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출마선언하는 김영록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김영록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1일 "도민과 함께, 문재인 정부와 함께 전남도 정도(定道) 새천년을 열겠다"며 전남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전남도의회 초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올해는 전라도 정도 천년을 기리는 기념비적인 해"라며 지사 선거 출마 포부를 밝혔다.

그는 "전남이 나아갈 새로운 천년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미래를 보는 비전을 소개하고 그 비전을 정책으로 구체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힘 있는, 든든한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민과 진정으로 소통하고 도정의 혁신을 이룰 수 있는 열정이 있는 도지사, 문재인 정부와 소통하고 협력해 도민에게 희망을 주는 희망 도지사가 되겠다"며 9가지 정책 비전을 제시했다.

'10만 인재 키우기 프로젝트' 등을 통한 인재 육성, 농수축산생명 산업 벨트 조성, 식문화 관광 메카 개발, 세계적 체험·휴양형 관광 메카 조성, 신에너지·바이오 산업 육성, 일자리 창출 대표 산업 육성 등이다.

김 전 장관은 "전남을 대중국 전진기지이자 동북아 경제 중심지로 육성해야 한다. 우리의 미래가 거기에 있다"며 "젊은이들에게 밝은 미래를 보여주는, 도민 모두 따뜻하고 하나 된 공동체를 이루는 전남으로 바꾸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자회견장 배경 현수막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해 이른바 '문재인 마케팅' 대열에도 올라탔다.

김 전 장관은 "장관 이임 당시 문재인 대통령을 뵙고 '도지사 출마를 당에서 요청한 부분도 있고 짧은 기간 장관직을 수행했지만, 일정 부분 성과도 냈으니 전남도민과 도를 위해 사직하고자 한다'고 말씀드렸다"며 "대통령께서도 그렇게 하도록 하라며 많이 고생했다고 격려했다"고 전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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