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치료 자료 사진. [중앙포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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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배아줄기세포로 배양한 망막세포를 80대와 60대 남녀 노인성 황반변성증 환자의 눈에 이식해 부작용 없이 시력을 회복시켰다"며 "바로 앞에 있는 사람도 몰라보던 환자들이 신문을 읽을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1년 이상 별다른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 기술을 5년 내 상용화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노인성 안과 질환 치료의 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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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수정란에서 인체의 모든 세포로 자라나는 배아줄기세포를 치료에 이용했다. 일단 줄기세포를 가로세로 4×6mm의 패치 위에서 망막색소상피세포로 자라게 했다. 환자의 망막 뒤를 절개하고 패치를 주입하자 수술 전에 1분에 한 글자를 겨우 알아보던 환자들이 50~80단어까지 읽을 수 있게 됐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86세의 남성 환자는 다시 신문을 읽기 시작했으며 정원을 가꾸는 일도 할 수 있었다.
노인성 황반변성증은 나이가 들면서 시세포(視細胞)를 받치고 영양분을 제공하는 망막색소상피세포가 손상돼 나타난다. 시력이 저하되고 심하면 실명에까지 이른다. 50대 이상 인구 중 1%가 걸리는 질병이지만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는 실정이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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