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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Oh!쎈 초점] 김흥국 "육성공개? 반박가치 無"..손배소서 승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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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은애 기자] 가수 김흥국과 A씨가 여전히 상반된 진실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A씨가 김흥국의 음성파일을 공개한 가운데 김흥국 측은 반박할 가치조차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뉴스8'을 통해 김흥국의 음성파일을 공개했다.

해당 음성에서 김흥국은 "좋은 감정으로 한 잔 먹다 보니깐 그런 일이 벌어진 건데 나는 그거는 잘못됐다고 나쁘다고 보진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번의 자리를 했고 나는 아름다운 추억, 우리 입장에서는 좋은 만남이고 언제든지 서로 필요하다면 만나고 서로 도울 수 있고"라며 "우리 입장에서는 이게 뭔가 남기려고 하고 그때를 정확하게 이건 이래가지고. 우리 입장에선 놀랐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김흥국 측은 "여전히 입장 변화는 없다"며 "MBN 방송에 대해 일일이 '맞다 아니다'라고 반박할 이유도 없다. 추측 보도 식으로 대응할 가치도 없는 내용이다. 우리는 철저히 수사기관에 넘겨서 경찰에서 수사하라고 하고 결과를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김흥국은 변함없이 강경한 입장이었다. '뉴스8'에서 공개된 음성 파일이 어떤 것도 증명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김흥국은 이날 오후 서울 중앙지법에 A씨를 상대로 2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던 바. 그러나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뒤 A씨가 곧바로 MBN 뉴스를 통해 육성파일을 공개하면서 다시 한번 첨예한 대립을 펼치게 됐다.

이에 네티즌들 역시 무조건적인 비난을 하기보다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모양새다. 최근 '미투운동'이 활발해지면서 본질을 흐리게 만드는 사례도 여러 차례 있었다. 엉뚱한 연예인이 미투 가해자로 지목되는가하면 사실무근으로 밝혀지는 경우도 있었다.

김흥국의 성폭행 의혹도 아직 뚜렷한 정황이 나온 것은 없다. 다만 김흥국과 A씨는 팽팽한 진실공방전을 이어가며 법정싸움까지 예고했다. 이가운데 과연 억울함을 호소한 김흥국이 자신을 둘러싼 의혹들을 말끔히 씻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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