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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Food&Dining4.0] 벨기에 전통 맥주 ‘스텔라’ 2030에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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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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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전통 프리미엄 맥주 ‘스텔라 아르투아’는 전 세계 90여 개국에서 판매되는 벨기에 1위 맥주이자 세계 4대 맥주로 손꼽힌다.

벨기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다양하고 특색 있는 맥주를 생산하는 국가로 약 500개가 넘는 맥주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맥주마다 독특한 맛과 향을 자랑한다. 스텔라 아르투아는 벨기에를 대표하는 맥주로 600년이 넘는 양조 전통을 지닌 프리미엄 필스너 맥주다.

스텔라 아르투아는 1366년 벨기에 뢰벤(의 덴 혼 양조장에서 시작됐다. 스텔라 아르투아의 화려한 로고 속에 새겨진 나팔은 최초의 스텔라 아르투아 양조장인 뢰벤의 덴 혼을 상징한다. 문구 ‘Anno 1366’은 스텔라 아르투아 양조장이 시작된 연도이다.

1708년에 덴 혼 양조장은 세바스티안 아르투아가 양조장의 사장이 되면서 자신의 성을 따서 양조장 이름을 아르투아로 바꿨다. 19세기 초에 아르투아 양조장은 연간 8만 hl(80만 상자, 1상자는 500mL 20병)를 생산할 만큼 규모가 커졌고 1926년에 크리스마스를 겨냥해 출시한 스페셜 홀리데이 맥주 ‘스텔라’가 인기를 얻었다. 스텔라 아르투아라는 이름은 당시 양조장 이름 아르투아와 라틴어로 크리스마스의 상징인 별을 뜻하는 스텔라를 합쳐 만들었다. 스텔라 아르투아는 1930년 유럽 국가에 처음 수출되면서 국제적으로 주목 받기 시작했고 지금은 전 세계 90여 개 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600년 전통의 벨기에 양조 기술로 만들어진 스텔라 아르투아는 다른 유럽 라거들과 차별화되는 균형 잡힌 맛을 선사한다. 체코산 노블 사츠(Saaz)홉을 사용해 기분 좋은 쌉쌀한 맛과 청량한 끝맛이 특징이다. 풍성한 거품은 스텔라 아르투아만의 특유의 탄산과 향을 오랫동안 음미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성배 모양의 전용잔인 챌리스는 스텔라 아르투아의 맛을 풍부하게 하고 거품이 잘 가라앉지 않도록 특별히 제작됐다. 위쪽으로 좁아지는 모양의 챌리스는 거품이 단단하고 오래 지속될 수 있게 도와줘 맥주가 산화되는 것을 막고 맥주 맛을 풍부하게 한다.

스텔라 아르투아는 스텔라 아르투아만의 9단계 음용법에 따라 마실 때 최상의 맛과 향을 경험할 수 있다. 차가운 물로 헹군 챌리스를 준비하고 탭에서 나오는 첫 번째와 마지막 맥주는 빠른 속도로 흘려버린다. 챌리스를 45도로 기울여 따르다가 똑바로 들어 따른 후 탭에서 마지막에 떨어지는 맥주를 피해 재빨리 잔을 옮긴다. 그 후 폼 커터를 45도 각도로 뉘어 잔 위로 솟은 거친 거품을 제거한다. 단단하고 부드러운 거품을 3cm 정도 높이로 따르고 전용잔 외부에 묻은 맥주를 씻어낸다. 마지막으로 드립 캐처를 꽂아내면 된다.

스텔라 아르투아는 최근 2∼3년간 국내 맥주시장에서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2030세대 남녀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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