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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삼성 갤럭시S9, 애플 아이폰에 완승… 유럽 6國 소비자 평가서 1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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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신규 스마트폰 갤럭시S9과 갤럭시S9+(플러스)가 유럽 소비자 평가에서 애플의 아이폰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S9 시리즈는 이탈리아·프랑스·포르투갈·스페인·벨기에·스웨덴 등 유럽 6국 소비자연맹지(紙) 평가에서 1위와 2위를 석권했다. 반면 애플의 아이폰X(텐)은 6개 연맹지에서 모두 5위권에 진입하지 못했고, 아이폰8 시리즈가 4~5위를 일부 차지했다.

이들 매체는 갤럭시S9의 카메라와 배터리 지속 시간을 장점으로 꼽았다. 프랑스의 '크 슈와지르(Que Chosir)'는 "갤럭시S9은 저조도·초고속 촬영의 완성도가 특히 뛰어나다"고 호평했다. 벨기에의 '테스트 안쿱(Test Aankoop)'은 "23시간까지 사용 가능한 배터리도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비싼 가격은 단점으로 지적됐다. 포르투갈의 '데코 프로테스트(Deco Proteste)'는 "갤럭시S9은 전반적 성능이 가장 뛰어난 스마트폰이지만 비싼 가격이 구매에 걸림돌"이라고 평했다. 유럽 소비자들은 한국이나 미국 시장보다 중저가형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아이폰X이 순위권에 들지 못한 것도 비싼 가격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양지혜 기자(jihe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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