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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싱겁게 끝난 '복귀파' 맞대결…박병호·김현수 나란히 무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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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시범경기에서 넥센의 3회말 1사 상황때 박병호가 삼진아웃 당한 뒤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18.3.2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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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박주평 기자 = 3년 만에 메이저리그에서 복귀한 박병호(넥센)와 김현수(LG)가 맞대결을 펼쳤지만 누구도 웃지 못했다.

넥센 박병호는 2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시범경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LG의 5번 좌익수로 나온 김현수도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미국에서 돌아온 복귀파들의 대결에 관심이 쏠렸지만, 모두 무안타에 그쳤다.

이날 고척에서 첫 공식 경기를 치른 박병호는 기대했던 대포를 터트리지 못했다.

1회말 1사 2,3루에서 김대현의 볼을 받아쳐 2루 땅볼로 3루 주자 서건창을 불러 들이며 첫 타점을 뽑아냈다.

하지만 더 이상 인상적인 활약은 없었다. 3회말 1사에서 삼진으로 물러났고, 5회말 2사에서 이우찬을 공략했지만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박병호는 6회초 수비에서 장영석과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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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LG) © News1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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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 전까지 5게임에서 타율 0.429의 맹타를 기록 중이었던 김현수의 방망이도 침묵했다.

2회초 1사에서 하영민의 공을 잘 받아쳤지만 중견수 정면으로 갔고, 4회초 2사 2루의 득점 기회에선 넥센 좌완 손동욱에게 3구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7회초 좌익수 플라이를 친 김현수는 7회말 수비에서 김용의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3년 만에 한국 무대로 돌아온 박병호와 김현수의 활약은 2018 KBO리그 관전포인트로 꼽힌다.

2018시즌을 앞두고 넥센과 연봉 15억원에 도장을 찍으며 친정에 돌아온 박병호는 명실상부 역대급 홈런타자다. 2016년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기 전까지 4년 연속 홈런왕과 2번의 MVP(최우수선수)를 차지했다.

'타격기계' 김현수 역시 LG와 115억원 FA 대박을 터뜨리며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통산 10시즌 동안 타율 0.318을 기록한 김현수는 약점이 없는 타자로 평가받는다.

김현수는 2016시즌을 앞두고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이후 지난해 7월 트레이드를 통해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갔다가 2018시즌 KBO리그에 복귀했다.
ju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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