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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홍준표 “민주, 깜 안되는 몇몇 설친다고 인물풍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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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인물기근’ 아냐… 어중이떠중이 안 모아”

“민주, 서울시장-충남지사 후보들 미투 걸려 집에 가”

가죽재킷 입고 회의 참석… “오늘 처음 전투복 입어”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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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0일 6.13 지방선거의 ‘후보난’ 지적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후보들 면면을 봐라. 그 사람들은 인물 풍년인가”라고 반박했다.

홍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지방선거총괄기획단 회의에서 “일부 언론에도 나왔지만 한국당이 인물 기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깜도 안되는 사람들이 몇 사람 나와서 설친다고 그게 인물 풍년인가”라며 “서울시장에 나와 있던 사람들, 충남지사 (예비후보) 전부 미투 운동에 걸려서 집에 가야 하는 사람들”이라고 비난했다. 서울시장에 도전하던 민병두 민주당 의원이 미투 파문으로 중도 하차하고, 민주당 복당을 원했던 정봉주 서울시장 예비후보도 미투 논란에 쌓여 있는 점을 꼬집은 말이다. 다만 민주당의 박수현 전 충남지사 예비후보는 미투 아닌 사생활 논란으로 불출마를 선언해 홍 대표의 발언은 사실과 거리가 있다.

홍 대표는 “그런 사람들 데리고 후보 선출하려고 하는데, 그 사람들은 인물 풍년이고 우린 인물기근이라고 보지 않는다”며 “우리는 선거될 만한 핵심적 인물만 한두 사람씩만 있으면 된다. 어중이떠중이들 모아서 인물군이라고 언론에 내본들 국민들은 감흥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야당되고 우리당 후보를 하려니 바로 수사, 내사가 들어가고 자유당 말기처럼 검찰과 경찰을 동원해 야당 인사들 뒷조사하고 걸핏하면 압수수색하고 있다”며 “그렇지만 사냥개들이 준동한다고 국민들이 현혹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홍 대표는 “지방선거는 6월 13일 나라를 정상으로 만드는 선거라고 확신한다”며 “모두 하나가 된다면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홍 대표는 이날 갈색 가죽재킷을 입고 회의에 참석했다. 홍문표 사무총장은 “홍 대표가 오늘 전투복으로 갈아 입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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