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미시시피주 먼로 카운티에서 한 소년이 친누나의 뒤통수에 총을 쐈다. 비디오게임 조작기를 주지 않아서였다. 소년은 부모님 침실 서랍에서 권총을 꺼냈으며, 당시 이들의 어머니는 주방에서 점심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누나는 사건 직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음날 오후 7시쯤 사망했다. 현지 경찰은 “총알이 뇌를 관통했다”고 전했다. 이 가족의 신원은 밝히지 않았다.
수사당국은 미성년자가 범행을 저지른 만큼 사건을 성급히 마무리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소년은 9살밖에 되지 않았다. 비디오게임이나 TV에서 (총을 쏘는 것을) 본 것 같다”며 “9살의 미성년자가 또다른 미성년자를 총으로 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다. 어떤 죄목으로 기소될 지, 기소가 되기는 할 지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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