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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세월호 靑 보고시간 앞당긴 정황…박근혜 '구치소 조사'도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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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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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세월호 참사 보고시간을 조작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오늘(19일) 직접 조사하려 시도했지만 무산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오늘 오후 직접 서울구치소를 찾아 박 전 대통령을 면담했지만, 박 전 대통령의 거부로 조사를 진행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현재까지의 수사 내용만을 바탕으로 보고시간 조작 의혹의 결론과 박 전 대통령의 참사 당일 행적 등을 조만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사고 발생일인 2014년 4월 16일 오전 10시 반쯤, 세월호 참사 첫 보고를 받았지만 이후 '늑장 대응' 비판이 일자 청와대가 나중에 보고시간을 오전 10시로 무단 수정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는 지난해 10월,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청와대 보고 일지가 조작되고 위기관리 지침이 사후에 무단 변경된 사실이 발견됐다면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 등을 허위 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검찰은 그동안 김관진, 김장수 전 청와대 안보실장 등을 공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김관진 전 실장의 경우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습니다.

[김기태 기자 KK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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