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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종합]4월 평양 공연, 조용필·이선희 간다…백지영·윤도현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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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가수 윤상이 단장을 맡은 4월 평양 공연에 조용필과 이선희도 무대에 오른다.

19일 가요계에 따르면 조용필과 이선희는 윤상이 이끄는 예술단의 평양 공연 무대에 서기로 했다. 두 사람의 소속사 측은 정부의 공식 발표가 있을 때까지 조심스럽게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 가수 백지영과 윤도현에게도 출연 제안이 갔다. 백지영 측은 이날 뉴스1에 "정부로부터 제안을 받았으나 아직 공연에 서는 것을 확실히 하지는 않았다. 조만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양 공연을 놓고 논의 중인 두 사람의 합류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그중 조용필과 이선희는 이미 평양 공연 경험이 있다. 조용필은 지난 2005년 평양 류경 정주영 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 바 있고 이선희 역시 같은 장소에서 통일 음악회 무대에 선 이력이 있다.

윤도현 역시 2002년 한일월드컵 개최 당시 북한 평양에서 MBC 평양 특별공연 무대에 올라 공연한 바 있다. 윤도현이 이번 예술단 공연에도 오른다면 두번째 무대가 되며, 백지영의 경우는 첫 방북이다.

남측 예술단은 윤상이 수석 대표를 맡아 국내 남녀노소에게 두루 사랑을 받는 대중 가수들로 무대를 꾸밀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세대 화합을 위해 대중 가수와 클래식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K팝 아이돌의 출연 가능성에 대해서도 제기되고 있다.

앞서 현송월이 단장으로 있는 북측 예술단의 무대에도 소녀시대의 서현이 깜짝 등장해 화제를 모은 바. 이번 남측 예술단의 무대의 출연 가수에도 서현과 같은 아이돌 가수가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다.

우리 측 단장인 윤상은 1990년대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발라드 가수부터 러블리즈 등의 아이돌 가수들의 프로듀싱까지 꾸준히 해왔기에, 이같은 추측에 더 힘이 실린다.

윤상은 20일 있을 예술단 남북 실무 접촉에도 참석한다. 윤상 측 관계자는 뉴스1에 "의미있는 일이고 좋은 취지기 때문에 수석 대표 제안을 받아들였다. 20일 실무 접촉에서 대화를 나눈 뒤 좋은 공연이 될 수 있도록 구성을 짤 것"이라고 밝혔다.

북측 수석대표로는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나올 예정이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번 실무접촉에는 시기나 장소, 구성 등에 있어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hm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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