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민주 "MB 영장, 본인·가족 총동원 범죄라 당연한 귀결"

댓글 8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박범계 "전직 대통령 이유로 불구속 수사 안 돼"

뉴스1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News1 이동원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성도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9일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과 관련해 "본인은 물론 가족들까지 총동원된 범죄였기에 당연한 귀결"이라고 말했다.

박범계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무거운 혐의에 대해 전직 대통령이라는 이유 만으로 불구속 수사를 한다면 대한민국의 정의는 땅에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이렇게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 전 대통령은) 대통령의 지위를 철저히 개인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사용했다"며 "2007년 당선 이전부터 뇌물을 받기 시작했고, 당선 이후에는 다스 140억원을 돌려받기 위해 청와대 조직까지 총동원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 유용과 (대통령의) 특별사면권을 대가로 기업으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도 나왔다"며 "이 전 대통령 임기 전체가 범죄와 비리로 점철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 전 대통령은) 퇴임 이후 이 시점까지 지속적으로 증거인멸을 해왔다"며 "검찰이 유력한 증거를 확보하자 자신을 보좌했던 사람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태도까지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비리 혐의로 가득찬 것만으로 모자라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한 대통령을 가졌던 우리 국민이 가엾다"고 말했다.
dhspeople@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체 댓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