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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이강인, 발렌시아가 가장 조심스럽게 다루는 선수 중 한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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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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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2001년생 이강인이 발렌시아 1군 무대를 향해 서서히 나아가고 있다.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지 '엘데스마르케'는 이강인에 대해 "올 시즌 가장 진화했으며 최근 공격수로서 한걸음 더 나아갔다"고 평가하면서 "불과 16세의 나이에도 불구, 그는 이미 1군팀으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다. 때로는 1군 훈련에 소집되기도 했다. 발렌시아가 가장 조심스럽게 다루는 선수 중 한 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문은 "이강인이 마르셀리노 감독이 이끄는 1군에서 활약 중인 많은 지역 출신선수들과 정기적으로 훈련에 나서고 있다"면서 "클럽 내부에서는 이미 이강인이 엘리트로 성장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발렌시아가 학교 스포츠 관리를 통해 이강인을 의도적으로 보호하고 있다. 이는 스포츠 경력에서 많은 주의를 필요로 하며 그 중에는 미디어에 너무 많이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포함돼 있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신문은 "이강인이 2019년까지 발렌시아와 법적으로 계약을 맺은 상태"라면서 "클럽이 한 번 더 연장이 가능한 옵션을 가지고 있으며 레알 마드리드가 이강인을 얻으려고 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도 소개했다.

루이스 비센테 마테오 아카데미 디렉터는 한 TV 프로그램을 통해 "이강인은 이제 17살이 됐다. 여전히 훈련 과정에 있다. 우리는 이강인을 보호하면서도 자율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우리는 발렌시아 2군에서 그와 젊은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어 아주 행복하다"고 말했다.

엘데스마르케는 이강인의 경기 영상과 함께 발렌시아 출신의 전 축구선수 마누엘 루즈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와 이강인이 나란히 어깨동무를 한 사진을 함께 싣기도 했다. 발렌시아 유소년 출신 실바는 최근 발렌시아를 찾아 이강인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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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즈는 사진 설명에 '과거의 누군가가 올린 현재와 미래의 사진'이라고 썼다. 현재는 다비드 실바를, 미래는 이강인을 뜻한다.

한편 맨체스터 시티는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로 전지훈련 중이다. 하지만 실바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배려 속에 미숙아 아들 건강 문제로 가족과 함께 하며 스페인에서 개인훈련을 하고 있다. /letmeout@osen.co.kr

[사진] 발렌시아 홈페이지 캡처, 마누엘 루즈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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