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마지막 점검 앞둔 신태용호-첫 출항 나서는 김학범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신태용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뉴스1 DB © News1 성동훈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18년 여름 한국 축구는 바쁘다.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소화해야한다. 서로 다른 목표를 향해 달리는 A대표팀과 U-23 대표팀도 서서히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한다.

오는 6월 러시아 월드컵에 나서는 신태용호는 북아일랜드(24일), 폴란드(28일)와 평가전을 치르기 위해 19일 출국한다. 이번 일정은 5월 최종 명단 발표를 앞둔 마지막 평가전이라 더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7월 A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신태용 감독은 그동안 월드컵 예선, 평가전, 동아시안컵 등을 위해 54명을 대표팀에 불러 직접 지도, 점검했다.

기성용(스완지), 손흥민(토트넘), 장현수(FC도쿄) 등 기존에 주축이었던 이들은 더욱 확고하게 자신의 자리를 지켰고 조현우(대구), 김민재(전북) 등은 대표팀 내에서 입지를 다지기 시작했다. 소속팀에서 기회를 잃은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 석현준(트루아) 등은 멀어지는 모양새다.

이번 유럽 원정에서 대표팀은 공격과 수비에 대한 최종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북아일랜드는 비록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지만 유럽 예선 10경기에서 6실점만 허용, 단단한 수비를 자랑했다. 폴란드는 유럽 예선 득점 1위(16골)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을 앞세운 막강 화력으로 본선에 진출했다.

전체적인 경기력과 함께 신태용 감독은 오랜 만에 대표팀에 승선한 홍정호, 이용(이상 전북), 박주호(울산) 등에 대한 기량 확인에 나선다.

세 명 모두 과거 대표팀에서 빼어난 기량을 선보이면서 주전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소속팀 주전 경쟁에서 밀리거나 부상을 당하면서 태극마크와 거리가 멀어졌다. 신태용 감독은 100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경험이 풍부하고 과거 빼어난 기량을 뽐냈던 이들에게 다시 기회를 주면서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는 뜻을 전했다.

A대표팀은 이번 유럽 2연전을 마친 후 예비 엔트리 35명을 추려 오는 5월 23일 최종명단을 FIFA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후 국내에서 5월 28일 온두라스, 6월 1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 뒤 사전 캠프지인 오스트리아로 건너가 6월 7일 볼리비아, 6월 11일 세네갈과 두 차례 더 평가전을 갖는다.

뉴스1

김학범 U-23 축구 대표팀 감독. /뉴스1 DB © News1 임세영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학범호는 19일 파주NFC로 선수들을 소집, 첫 출항에 나선다. 2연속 아시안게임 우승을 노리는 한국은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김봉길 감독을 경질하고 김학범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본선까지 시간이 많이 남지 않은 가운데 김학범 감독은 첫 소집에서 훈련과 연습경기로 선수들 파악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김학범호는 소집 기간 1주일 동안 K리그 팀과 두 차례 연습경기를 추진 중이다.

처음으로 선수들과 만나는 만큼 김학범 감독은 일반적인 소집 인원보다 많은 29명을 파주NFC로 불렀다. 이중 9명만 AFC U-23 챔피언십에 출전했고 나머지는 모두 새로운 얼굴이다.

김 감독은 "첫 훈련에서 팀이 나아갈 방향을 숙지시키고 포지션별로 필요한 선수를 선별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본격적인 경쟁의 시작을 알렸다.
dyk0609@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