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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다자 외교 순항에 文대통령 지지율 회복…69.6%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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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the300]남북정상회담 등 합의 성과 긍정 효과 이어져…당청 동반 상승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다자 외교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당청 지지율이 동반 상승하고 잇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1월 가상화폐 거래소 폐지와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 논란 등으로 지지율이 급락하기 직전인 70% 수준으로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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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리얼미터



◇대통령 지지율=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2~16일 조사해 19일 발표한 문 대통령의 취임 45주차(3월2주차) 주간 지지율이 69.6%로 조사됐다. 전 주 주간조사 대비 3.8%포인트 올랐다. 가상화폐와 단일팀 논란으로 지지율이 꺾이기 시작한 지난 1월2주차(70.6%) 이후 약 두 달 만에 70%에 근접한 수치를 나타냈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율은 23.8%로 지난 주간 조사 대비 4.4%포인트 하락했다. 약 두 달 만에 25%선 아래로 떨어졌다.

◇등락 이유=리얼미터는 북한과의 비핵화 대화에 미국 등 주변국이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특사를 잇달아 보낸 문 대통령의 다자 외교에서 이번 지지율 상승 이유를 찾았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은 대북특사로 지난 5~6일 북한을 다녀온 후 곧바로 미국과 중국·러시아·일본 등 주변국을 차례로 방문했다. 이에 남북·한미·북미 정상회담은 물론 한일·한중일 정상회담 등의 개최 합의가 이뤄졌다. 청와대는 남북정상회담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같은 보도가 이어지면서 지지율 상승이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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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리얼미터



◇정당 지지율=이 기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처럼 상승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 주 대비 3.7%포인트 오른 51.8%를 기록했다. 민주당이 당 관련 인사들의 미투에는 영향을 받지 않고 오히려 청와대 지지율을 따라 오르는 모습이다.

야당 지지율은 반면 모두 오차범위 이내에서 횡보했다. △자유한국당 18.6% △바른미래당 7% △정의당 4.7% △민주평화당 2.7% 등의 순으로 지지율이 나타났다.

◇조사 개요=지난 12~16일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조사한 3월2주차(문 대통령 취임 45주차) 주간 집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8568명에게 접촉해 최종 2503명이 참여했고 응답률은 5.2%를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백지수 기자 100js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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