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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가수 윤상, 평양공연단 감독 내정… 내일 판문점서 北 현송월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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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격동의 봄']

내달 공연 앞두고 남북 실무 접촉

정명훈·보아 등 공연 참여할 듯

조선일보
가수 겸 작곡가 윤상(50·사진)이 다음 달 평양 공연에 파견될 예술단 음악감독으로 18일 내정됐다. 윤상은 이번 공연을 위해 20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리는 남북 실무접촉 수석대표로 나서 북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 등과 만난다. 대중문화계 인사가 남북 간 접촉 수석대표로 나서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 당국자는 "공연이 대중음악 위주로 구성되면서 빠른 시일 내에 무대를 꾸릴 수 있는 적임자를 고심한 결과"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휘자 정명훈(65) 등에게도 공연 참여 의사를 타진해 긍정적인 답을 받은 상태다. 지난달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맞아 금강산에서 열려다 무산된 남북 합동 문화행사 물망에 오른 가수 보아(32), 피아니스트 손열음(32) 등도 거론되고 있다. 남북 정상회담 사전 행사 성격의 이번 공연은 다음 달 초로 예상된다.

[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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