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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갤럭시S9에도 ‘번호이동’ 시들..개통 시장도 '잠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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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번호이동 1만1546명, 17일 1만5541명 기록

방통위 시장 과열기준인 2만4천명에 한참 못미쳐

갤S8 때는 4만6천, 갤노트8 때는 3만8천 수준

첫 개통때만 2.4만개..이후 1일 1만개 초반대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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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예약가입자에 대한 갤럭시S9에대한 개통이 시작된 뒤 열흘이 지났고, 지난 16일 정식 판매가 이뤄진 지 이틀이 지났지만 전작인 갤럭시S8이나 갤럭시노트8만큼 돌풍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다.

이동통신 3사간 경쟁이 치열한 번호이동시장도 정식 판매가 시작된 이틀 동안 시들한 상황이다.

18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 갤럭시S9의 국내 판매가 시작된 16일 국내 번호이동 시장은 1만 1546명으로 평소 수준이었고, 어제(17일) 역시 1만5541명으로 크게 늘지 않았다.

방통위의 시장 과열 기준인 일일 번호이동 2만4000개에 한참 미치지 못한 것이다.

첫날 번호이동 시장의 승자는 LG유플러스 였고, 둘째 날 역시 LG유플러스였다.

첫날인 3월 16일은 SK텔레콤 30명 순증, KT 112명 순감, LG유플러스 82명 순증을 기록했고, 둘째 날인 3월 17일은 SK텔레콤 387명 순감, KT 68명 순증, LG유플러스 319명 순증이었다.

단통법 시행 이후 최신폰 구입자 중 상당수가 번호이동보다는 기기변경을 선호한다고 해도 갤럭시S8이나 갤노트8 등과 비교 시 시들하다는 평가다.

지난해 9월 15일 ‘갤럭시노트8’의 첫 개통 때는 번호이동이 3만8416명이었고, 갤럭시S8가 첫 개통된 지난해 4월 18일은 4만6380명이나 됐기 때문이다.

통신사 관계자는 “갤럭시S9 출시 이후 번호이동 시장만 조용한 게 아니라 개통 시장도 잠잠하다”며 “9일 예약가입자 개통 첫날만 반짝해서 2.4만 개 수준의 개통이 있었지만 이후 매일 1만 개 초반대를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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