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알렉산더 볼코프, '前 챔피언' 베우둠에 4R TKO승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알렉산더 볼코프(러시아)가 '대어' 파브리시우 베우둠(브라질)을 무너뜨렸다.

볼코프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O2 아레나에서 UFC 파이트 나이트 127 메인이벤트로 펼쳐진 베우둠과의 헤비급 경기에서 4라운드 KO승을 거뒀다.

현재 헤비급 7위에 자리하고 있는 볼코프는 3위 베우둠을 꺾으며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최근 6연승 행진이다.

반면 베우둠은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베우둠을 볼코프를 꺾고 다시 챔피언 벨트에 도전하겠다고 큰 소리쳤지만, 오히려 볼코프에게 덜미를 잡히며 체면을 구겼다.

3라운드까지는 베우둠의 분위기였다. 노련한 베우둠은 시종일관 테이크다운과 그라운드 싸움을 시도하며 영리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볼코프는 신장과 리치에서 우위에 있었지만, 베우둠의 경기 운영에 말려 자신의 장점을 살리지 못했다.

하지만 볼코프에게는 단 한 번의 기회면 충분했다. 4라운드 들어 베우둠이 스탠딩 상태에서 경기를 풀어나가자, 볼코프는 라이트 카운터로 베우둠을 쓰러뜨렸다. 기회를 잡은 볼코프는 이후 파운딩을 퍼부으며 손쉽게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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