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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김연경 26점 맹폭' 상하이, 톈진 완파…챔피언전 1승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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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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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김연경의 상하이가 챔피언결정전 전적을 1승1패 원점으로 만들었다.

김연경의 상하이는 17일 중국 톈진 인민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중국여자배구 슈퍼리그' 톈진과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1(25-23, 21-25, 25-21, 25-22)로 승리를 거뒀다.

김연경은 26득점으로 팀 내 최고 득점을 기록하며 시리즈 전적 1승1패를 만드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이날 김연경은 상하이의 공격을 주도했다. 1세트 8득점을 쏟아 부었다. 안정된 리시브도 김연경을 도왔고, 상하이는 1세트의 몫이었다.

그러나 2세트에는 상하이의 리시브가 흔들렸다. 기세를 탄 톈진이 리잉잉 등을 앞세워 전세를 역전시켰다. 2세트에서는 잠시 주도권을 잡기도 했지만 결국 톈진에 내주고 말았다.

3세트는 다시 김연경이 해결사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세트를 마무리 짓는 오픈 공격을 비롯해, 고비마다 스파이크가 터졌다. 장춘레이와 김연경의 쌍포가 다시 살아나며 3세트를 잡아냈다.

승부의 4세트. 세터 미양과의 호흡이 초반 맞지 않으면서 2-7까지 뒤진 상하이였다. 리시브와 토스 집중력 모두 톈진에 밀렸다. 스파이크는 대부분 힘이 없었고, 톈진에 공격 기회를 넘겨줬다. 톈진은 센터 왕닝의 속공과 리잉잉의 공격으로 경기를 손쉽게 풀어갔다.

하지만 상하이도 다시 분위기를 다잡았다. 마윤원의 서브 득점과 양저우의 블로킹, 속공 등으로 추격하기 시작했고,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고 김연경의 스파이크로 13-13 동점까지 만들었다. 이후 김연경의 연타 등으로 역전까지 만들었다. 리시브 라인도 다시 안정을 찾았고 활기를 띄었다. 이후 경기는 다시 접전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장춘레이의 득점과 블로킹 등으로 상하이는 다시 흐름을 가져왔고, 장하오의 속공과 마윈원의 블로킹까지 나오며 23-18까지 벌렸고 장하오가 마지막 공격을 성공시켰다. 상하이의 승리로 2차전이 마무리 됐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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