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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전성현 3점 폭발' KGC, 6강 PO 1차전 승리…95.2%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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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안양 KGC 전성현. /뉴스1 DB © News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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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안양 KGC가 적지에서 6강 플레이오프 첫 경기를 승리로 가져갔다.

KGC는 1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18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84-73으로 꺾었다.

원정 경기를 잡은 KGC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역대 42차례 치러진 6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팀이 4강에 오른 사례는 무려 40번에 달한다. 확률로 따지면 95.2%다. 2차전은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KGC는 외곽 슈터 전성현의 감각이 좋았다. 그는 승부처였던 4쿼터에만 3개의 3점슛을 적중시키는 등 이날 3점슛 5개를 포함해 19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데이비드 사이먼도 27득점 11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고, 무릎이 좋지 않은 오세근 역시 32분을 뛰며 분전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레이션 테리가 21득점 10리바운드, 이대성이 15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KGC는 1쿼터 출발이 좋지 못했다. 이대성과 함지훈의 콤비 플레이를 막지 못하면서 많은 점수를 내줬고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14-25, 11점차까지 뒤처졌다.

그러나 2쿼터 곧장 추격에 나섰다. 사이먼과 Q.J. 피터슨 등 두 외국인선수가 맹위를 떨쳤고 전성현이 외곽에서 지원했다. 이 사이 현대모비스의 득점도 봉쇄한 KGC는 전반을 40-39, 1점차로 앞선 채 마쳤다.

3쿼터에도 KGC의 기세가 이어졌다. 피터슨이 내외곽을 넘나들며 빠른 공격으로 현대모비스 수비진을 휘저었고, 사이먼도 골밑에서 우직하게 공격을 해줬다. 점수차를 좀 더 벌리면서 62-56, 6점차까지 앞서갔다.

4쿼터들어 현대모비스의 추격전이 시작됐다. 테리와 함지훈을 주축으로 득점에 나섰고 강한 압박으로 KGC의 공격이 묶였다. KGC는 한때 1점차까지 추격당했다.

하지만 끝내 역전은 허용하지 않았다. 사이먼이 골밑에서 해결해줬고 중요한 순간 전성현이 연거푸 2개의 3점포를 터뜨리면서 다시 8점차까지 달아날 수 있었다.

현대모비스는 전준범의 3점포가 끝내 림을 외면하면서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KGC는 경기 막판 터진 양희종의 3점포로 승리를 자축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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