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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잘 싸웠다' 휠체어컬링, 동메달결정전 캐나다에 3-5 석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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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미소짓는 오벤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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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 응원 속 투구하는 서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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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원, 승리를 염원하며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대한민국 휠체어컬링 대표팀이 최선을 다했지만 캐나다를 넘지 못하고 아쉽게 동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대표팀은 17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휠체어컬링 혼성 동메달결정전에서 캐나다에 3-5로 패했다.

전날 준결승에서 노르웨이에 막혀 결승 진출이 좌절됐던 대표팀은 이날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로 캐나다와 동메달결정전에 나섰다.

캐나다를 상대로 예선에서 7-5로 승리한 바 있어 자신감도 있었다. 그러나 생각처럼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1엔드와 4엔드 2점씩을 내주고 끌려갔다.

좀처럼 반격의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추격에 실패했다. 7엔드 2점 이상을 획득할 수 있었지만 마지막 샷이 벗어나며 1득점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마지막 8엔드 동점내지 역전에 도전했지만 이마저도 캐나다의 철벽 방어에 오히려 스틸 당할 상황에 놓이자 악수를 청하며 결과에 승복했다.

그러나 세계랭킹 7위인 대표팀은 패럴림픽 기간 연일 명승부를 펼치며 동계올림픽의 컬링 열풍을 이어갔다.

스킵 서순석(47), 리드 방민자(56), 세컨드 차재관(46), 서드 정승원(60)·이동하(45)로 이뤄진 대표팀은 개막 이튿날부터 하루에 2경기씩 어떤 날은 숨 돌릴 틈도 없이 경기를 이어가는 강행군을 펼쳤다.

체력적 부담 속에서도 강호들을 잇따라 쳐내며 예선 11경기에서 9승 2패를 기록, 당당히 예선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당초 목표였던 4강을 달성한 대표팀은 2010년 밴쿠버 패럴림픽 은메달 이상의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노르웨이와 캐나다에 경기를 내주면서 아쉽게 메달을 목에 걸지는 못하고 4년 뒤를 기약해야 했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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