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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최악투' 오타니, COL전 1⅓이닝 7실점…ERA 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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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조형래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다시 한 번 최악의 투구를 펼쳤다.

오타니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템피의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1⅓이닝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7실점의 투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오타니는 두 번째 시범경기 공식 등판도 부진으로 점철됐다. 지난달 24일 밀워키 브루워스와의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1⅓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2실점(1자책점)의 투구를 펼쳤는데, 이날은 더더욱 난조를 보였다.

1회초 선두타자 찰리 블랙몬에 볼넷을 내준 뒤 D.J. 르메이유는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삼진 이후 놀란 아레나도와에 안타를 내주며 1사 1,3루 위기에 몰렸지만 트레버 스토리를 삼진, 헤라르도 파라를 2루수 땅볼로 처리, 1회는 마감했다.

그러나 2회초 선두타자 이안 데스몬드에게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으면서 악몽은 시작됐다. 이후 크리스 아이아네타에 몸에 맞는 공, 마이크 타우크먼과 조던 패터슨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찰리 블랙몬에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아 추가 실점했다.

위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블랙몬에 안타를 맞으며 무사 1,2루 위기가 이어졌고 아레나도에 스리런 홈런까지 맞으면서 7실점 째를 기록했다.

이후 트레버 스토리를 삼진 처리한 뒤 결국 오타니는 마운드를 내려올 수밖에 없었다.

이로써 시범경기 두 번째 공식 등판까지 마친 오타니의 평균자책점은 27.00까지 치솟았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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